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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5, 2020

자기가 사용한 마스크, 잘 버리기 캠페인 필요 -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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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솔마루길, 중구 입화산 등 도심 내 공원과 산책길에서 누군가 ‘쓰다 버린 마스크’가 어렵지않게 발견된다.

나쁜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지켜주고, 다른 이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마스크. 하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때는 또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보는 이들에게 혐오감을 안겨준다. 잘 사용하고, 잘 보관하고, 잘 폐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침마다 등교하는 초등학교 학생에게 마스크를 어떻게 처리하는 지 물었다. 다운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학교 갈 때마다 여유분의 마스크를 두개씩 더 가지고 간다. 점심을 먹고 마스크를 새 것으로 바꾼다. 오전에 쓴 마스크는 가방에 넣어뒀다가 집에 가서 버린다”고 했다. 또다른 어린이는 “등교부터 하교까지 마스크를 절대로 벗지 않는다”면서 “집에가서 벗어두면 엄마가 버린다”고 말했다.

   
▲ 정말숙 시민기자

이처럼 어린 아이일수록 학교에서 배운 위생교육을 철저하게 지킨다. 하지만 본보기가 돼야 할 어른들은 과연 그럴까. 도심 내 공원과 산책길에 나가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울산 남구 솔마루길, 중구 입화산, 울주 범서 인근 태화강변 산책길 등 상황은 마찬가지다. 기분좋게 운동 나온 시민들 눈에 누군가 ‘쓰다 버린 마스크’가 어렵지않게 포착됐다. 나뭇가지에 버젓이 걸어놓은 마스크도 보였다.

한 시민은 “쓰다버린 마스크는 또다른 오염원이다. 치우고 싶어도 손이 가지 않는다. 지저분한 마스크를 볼 때마다 기분이 매우 상한다”고 털어놨다.

본인이 사용한 마스크는 작게 접어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한다. ‘마스크 잘 쓰기’ 보다 ‘마스크 잘 버리기’ 캠페인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정말숙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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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20 at 05:0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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