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 솔마루길, 중구 입화산 등 도심 내 공원과 산책길에서 누군가 ‘쓰다 버린 마스크’가 어렵지않게 발견된다. | ||
나쁜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지켜주고, 다른 이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마스크. 하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때는 또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보는 이들에게 혐오감을 안겨준다. 잘 사용하고, 잘 보관하고, 잘 폐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침마다 등교하는 초등학교 학생에게 마스크를 어떻게 처리하는 지 물었다. 다운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학교 갈 때마다 여유분의 마스크를 두개씩 더 가지고 간다. 점심을 먹고 마스크를 새 것으로 바꾼다. 오전에 쓴 마스크는 가방에 넣어뒀다가 집에 가서 버린다”고 했다. 또다른 어린이는 “등교부터 하교까지 마스크를 절대로 벗지 않는다”면서 “집에가서 벗어두면 엄마가 버린다”고 말했다.
| ▲ 정말숙 시민기자 | ||
이처럼 어린 아이일수록 학교에서 배운 위생교육을 철저하게 지킨다. 하지만 본보기가 돼야 할 어른들은 과연 그럴까. 도심 내 공원과 산책길에 나가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울산 남구 솔마루길, 중구 입화산, 울주 범서 인근 태화강변 산책길 등 상황은 마찬가지다. 기분좋게 운동 나온 시민들 눈에 누군가 ‘쓰다 버린 마스크’가 어렵지않게 포착됐다. 나뭇가지에 버젓이 걸어놓은 마스크도 보였다.
한 시민은 “쓰다버린 마스크는 또다른 오염원이다. 치우고 싶어도 손이 가지 않는다. 지저분한 마스크를 볼 때마다 기분이 매우 상한다”고 털어놨다.
본인이 사용한 마스크는 작게 접어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한다. ‘마스크 잘 쓰기’ 보다 ‘마스크 잘 버리기’ 캠페인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정말숙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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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20 at 05:0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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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사용한 마스크, 잘 버리기 캠페인 필요 -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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